경기도가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추석 귀향길이 편하도록 시외버스 증차와 같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 수요에 맞춰 전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에 45개 노선 95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52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실정에 맞게 1시간 연장 운행을 탄력 있게 한다. 또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심야 공항버스를 6개 노선, 일 12회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2개 노선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익일 오전 2시까지 심야 연장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와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같은 8개 축선은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2개 반 42명으로 구성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앱, 교통안내전화(☎1688-909)를 통해 도내 주요 도로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교통사고와 통제구역 따위 돌발상황을 안내한다.

도내 시내·외 마을버스 운행 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 앱, 인터넷(www.gbis.go.kr), ARS(☎1688-8031)에서 제공한다.

귀성객 이동 편의와 안전운행을 생각해 불량 노면과 도로표지판,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태풍·호우로 인한 도로 유실과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시·군과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연휴기간 중 점검해 운행시간 준수, 승차 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와 같은 운송질서를 바로 세우고 서비스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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