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 2023)’와 ‘송도바이오포럼(KAI Songdo ImmunoBio Forum)’이 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대한면역학회, 신변종감염병mRNA백신사업단이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유치로 바이오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장 마련에 목적을 뒀다.

16일까지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는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병원 허겐 스피츠(Hergen Spits)와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회장인 알렉산더 루덴스키(Alexander Rudensky),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존 훼리(E. John Wherry) 등 노벨상 후보급 연구자들이 연설을 한다. 더불어 젊은 연구자(Young Investigator) 세션과 mRNA백신 세션 등 기초연구에서 임상의학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 송도바이오포럼에서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축사와 전창덕 대한면역학회장, 홍기종 신변종감염병mRNA백신사업단장의 환영사에 이어 기업·기관들이 국내 mRNA백신 개발 현황과 백신 개발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더불어 국립면역학연구원 설립 공청회도 열려 면역학 부흥을 위한 국가 정책 방향과 국립면역학연구원 설립 타당성을 알렸다.

1974년 창립한 이후 회원 수가 5천900여 명에 달하는 대한면역학회는 기초연구에서 임상의학에 이르기까지 주목받는 연구 결과를 통해 학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면역학 분야 대표 학회다. 여기에 지난해 출범한 신변종감염병mRNA백신사업단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임상 지원 사업으로 가천대가 총괄사업단을 맡아 국가 백신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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