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택 공급을 확대해 원도심 균형 발전을 꾀하려고 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공모한다.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원도심 균형 발전과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 추진계획’ 후속 조치로 ‘2023년 2차 재개발 사업 검토 제안서’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관련 규정에 따른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하고 토지 소유자 10% 이상 동의로 재개발 구역 지정에 필요한 사전 검토를 원하는 지역이다.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사전 검토 제안서를 해당 자치단체에 접수하면 군·구에서 제안서 심사 후보지를 추천한다. 이후 시가 제안서를 종합 검토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시는 ▶주거환경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 가능성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오는 12월께 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번 2차 공모는 정비사업 활성 추진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1차 공모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모 기준을 적용한다.

1차 공모에서 45곳이 신청했지만 10곳만 선정해 주민 불만이 높았던 만큼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와 달리 후보지 선정 구역 수를 미리 정하지 않는다. 입안권자(구청장)가 1차 평가로 70점 이상인 구역을 시에 추천하면 시가 제안서 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사업 타당성 같은 종합 검토와 심의를 진행한 뒤 위원회에서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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