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국내 바이오항공유(SAF) 도입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1년 동안 실증 연구를 착수한다.

18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실증연구는 SAF의 품질과 안전성 검증, 시범 운항 성능테스트, 인프라와 제도 개선 검토다.

SAF(Sustainable Aviation Fuels)이란 폐오일, 동·식물성오일, 미세조류, 목질계의 바이오매스로부터 제조된 바이오연료다. 항공유에 최대 50%까지 혼합 사용 가능하고, 항공유 대비 최대 80% 온실가스 배출 저감 가능이 가능하다.

한국석유관리원은 ▶SAF 혼합비율에 따른 품질 적합성 평가 ▶장기 저장, 부품 재질 및 금속 부식에 따른 영향성 ▶국제선 항공기 시범 운항 연료소모율 분석 ▶국내·외 항공유 생산-공급-사용 관련한 제반 인프라 검토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품질기준(안)을 마련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이번 1차 시범 운항 연료의 항공기 주입 전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학인해 인천→LA 노선을 성공적으로 비행을 완료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앞으로도 나머지 시범 운항을 월 2회 3개월 간 차질없이 마치고자 연료의 품질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조기 도입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증연구와 시범 운항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라며 "이번 연구로 항공 분야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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