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를 재가했다.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20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1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제22대 한국전력 사장으로 임명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0일 재가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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