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임직원과의 공감소통을 위해 최근 사내 방송센터 스튜디오를 방문해 직접 라이브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CEO와 직원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정 회장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방송은 한국마사회 서울, 제주, 부경 경마공원과 총 27개의 지사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영상을 시청하는 직원들은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했으며,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 회장의 주재로 한국마사회의 핵심가치와 비전 등이 소개되는 한편, 직원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코너 역시 구성되어 임직원의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코너에서 정 회장은 일타강사로 변신, 경영가치체계를 직접 설명하고 모든 직원이 미션, 비전 및 핵심가치를 내재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공성을 완화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른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경영철학과 상통하는 ‘행동약속(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약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연계해 도서 <쌀 재난 국가>(이철승 著, 2021)를 추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조직이 되려면,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가치인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 실천 의지를 대외에도 전파해 국민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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