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엑스포 위해 동분서주

방미 4박 6일 공식 일정 돌입 38개국 정상 만나 유치 호소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18일(현지시간) 도착해 4박 6일간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22일까지 미국 뉴욕에 머무르면서 38개국 정상과 개별 양자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뉴욕 공관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엔본부로 오가며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양자 회담이 추가로 잡힐 가능성도 있어 최대 40개국이 넘을 수도 있다. 그룹별 정상 오찬과 만찬도 연달아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이날 하루에만 스리랑카, 산마리노, 부룬디, 체코, 덴마크, 몬테네그로,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9개국 정상들을 만나며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에게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항이자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라고 소개하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 최고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최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봉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