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추석 연휴 강화읍 원도심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원도심 관광 주요 방문 코스인 소창체험관,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 기념품 판매장과 ‘강화 스탬프 투어’ 같은 스마트 관광상품도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운영한다.

강화 원도심 스탬프 투어는 GPS 인증 기반 모바일 웹을 활용해 원도심 관광지를 돌아보도록 동선을 고려해 설계, 이를 통해 강화읍 원도심을 천천히 걸으며 원도심만의 매력을 느끼고 즐긴다.

이용객은 원도심 스탬프 투어를 통해 소창체험관에서 바느질 체험·한복 체험을 하고, 올해 5월 개관한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에서는 강화 직물 산업 현장도 느낀다. 완주하면 원도심 관광안내소(강화읍 남문안길 24의 1)에서 강화섬쌀을 비롯한 다양한 완주 기념품도 받는다.

비대면 스마트 관광상품인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는 연미정에서 즐기는 모바일 게임형 여행상품이다. 미션 카드를 휴대전화로 비추면 화면에서 영상이 구현되는 AR 게임으로, 2019년 태풍 링링으로 부러진 연미정의 보호수를 시간여행자인 관광객이 미션을 통해 되살린다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마찬가지로 임무를 완수하면 평화전망대, 강화역사·자연사박물관 입장료 할인쿠폰이 앱에 발급되며, 완주 상품으로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Alive 강화,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 침략에 대항해 사용했던 궁궐터를 배경으로 풍부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정보통신기술로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이용객이 ‘조인나우’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후 주어진 6개 임무를 완수하면 게임이 종료된다. 

군 관계자는 "비대면 스마트 관광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관광상품 운영으로 원도심뿐 아니라 강화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에도 힘쓰겠다"며 "이번 추석에도 귀성객과 관광객이 강화군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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