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헬시온(Halcyon) 3.1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알렸다.

‘헬시온 3.1’ 은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의 입체적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장비다. 4배 빠른 치료기의 회전속도, 2배 빠른 다엽콜리메이터(MLC)의 속도로 환자의 치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비로서 최신 치료 경향의 고선량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최소화된 소음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며, 지름 100㎝의 넉넉한 내경사이즈로 환자가 좀 더 넓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부천성모병원은 2013년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일렉타 인피니티 선형가속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경인지역 암환자에게 협진 기반의 최적화된 암치료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10년간 10만 건의 방사선치료가 시행됐으며 5천여 명의 암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작년 한해만 650명의 암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았으며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금년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헬시온 3.1 장비를 추가 도입하여 운영을 개시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2013년 최첨단 방사선치료장비를 도입, 10년 동안 10만 건이 넘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유에 앞장서왔다"며 "증가하는 중증환자를 위해 헬시온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앞으로도 유방암, 폐암, 소화기계 암 등 다양한 암종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해 암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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