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천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이 시민들을 만나 작품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푼다.

‘살롱 드 부천’으로 마련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다음 달 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펼쳐진다. 부천 레지던시 입주작가 폴 보르들로(캐나다 퀘벡시)와 박건웅 작가(만화가), 한소원 대표(우리나비 출판사) 3인이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폴 보르들로와 박건웅(제11회 부천만화대상 대상) 작가의 작품 이야기, ‘그림 이야기꾼(Graphic Storyteller)’으로 30여 년 가까이 살아온 그들의 커리어, 인공지능 만화·일러스트레이션 등이 등장하는 시대에 ‘그림 이야기꾼의 미래’에 대한 현직 작가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림 이야기꾼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만화가(인쇄 만화, 웹툰), 그래픽 노블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만화영상진흥원 1층 네트워킹 카페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032-625-9388) 또는 이메일(sunmin0914@korea.kr)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황승욱 시 문화산업과장은 "올해부터 퀘벡 문학창의도시와 협업하여 부천·퀘벡예술가들을 1:1로 교환 레지던시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퀘벡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인기있는 그래픽 노블 작품을 그려온 폴 보르들로, 척박한 국내 그래픽 노블 출판계에서 굵직한 작품들로 행보를 이어가는 박건웅 작가, 부천의 그래픽 노블 전문 출판사 한소원 대표의 재미있는 수다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간의 대표 협업 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사업은 작가에게 창작 생활 공간을 지원하고 작품 활동을 돕는 교류 협력 사업으로, 해외작가를 초청해 부천시를 국외에 알리고 부천의 문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1 : 1 교환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부천의 작가들도 해외레지던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23 부천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퀘벡과 멜버른 그래픽 소설가 2인이 선정됐다. 올해 말에는 퀘벡·멜버른 문학창의도시 레지던시에 참여할 국내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폴 보르들로 포트폴리오 : http://www.paulbordeleau.com

*폴 보르들로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bordeleaupaul

*관련 링크 : https://blog.naver.com/bucheon_unesco/223216985460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