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동호평IC에서 화도읍과 수동면을 경유해 제2경춘국도로 연결되는 고속화도로 사업제안서가 접수됐다고 26일 알렸다.

총 연장 11.2㎞, 왕복 4차로인 이 사업은 호평·평내에서 강변북로의 진출입로 역할을 하는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와 동서축을 연결, 국도 46호선과 지방도387호선의 만성 정체를 해소해 동부권지역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전망이다.

스마트 톨링 시스템(유료도로의 무정차 영업시스템) 등의 기술도 도입돼 이용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제안된 민자 노선은 현재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46호선의 교통량 분산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와 타당성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화도·수동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권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을 높여 1일 생활권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간 균형 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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