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남자 200m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24일 자유형 100m에서 48초0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25일 계영 800m에서 우승,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7일로 예정된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 종목으로, 다시 한번 판잔러(중국)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판잔러는 자유형 100m에서 46초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계영 800m에서는 황선우가 뛴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자유형 200m는 황선우와 판잔러가 1승1패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벌이는 세 번째 대결인 셈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로 출격해 전반 36분까지 뛰면서 몸을 풀었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강인의 36분 기용은 역시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16강 이후를 대비한 점검 차원으로 풀이한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을 꺾을 경우 8강에서 개최국 중국과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도 이날 열린다. 에페 개인 결승에서 최인정과 송세라가 한국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른 만큼 단체전 역시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52장의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브리지 종목은 이날 시작한다.

브리지 혼성 종목에 출전하는 김혜영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화제에 오른 선수다. 고 정주영 회장의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이 김혜영의 남편이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