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이 10월 3일 오후 1시 율동공원 내 야외공연장(율동생태학습원 앞)에서 단기 4356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제28회 단군제·도당굿 문화축제를 연다.

행사는 단군성조연합회의 ‘선의식’과 ‘분향’을 시작으로, 가수 화영 · 이민지 · 원우 가요공연, 도화라지예술단의 경기민요가 식전공연으로 열린다.

오후 2시 개천절 기념식은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퍼포먼스 태동’, 김대진 원장의 기념사, 신상진 시장과 박은미 부의장의 축사, 개천절 노래 등으로 진행된다.

도당굿 문화축제는 단군성조연합회 회원 전원이 출연하는 ‘초혼제 & 선녀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오진수 전승교육사가 ‘산거리’, 고만고만 예술단의 ‘장대장 타령’, 경기도 도당굿 전수자 김정분 선생의 ‘제석거리’, 성남국악협회 민요단의 ‘우리 비나리’,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 도당굿 보존회장인 승경숙 이수자가 ‘상산거리’, 소리친구회가 무용 ‘한량무’, 열두작두장군 송옥순 선생의 ‘작두거리’가 펼쳐진다.

김대진 원장은 "개천절은 우리 한민족 5천년 역사의 뿌리며, 단군의 홍익인간 건국이념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우리 고유한 민족문화와 전통을 간직하게 되는 힘이 됐다"며 "올해 개천절 축제는 민족화합을 다짐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이어받아 우리가 사는 시대를 새롭게 혁신시키는 인성회복의 축제"라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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