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개천절을 맞아 마니산 참성단에서 10월 3일 오전 10시부터 ‘제4355주년 개천대제’와 ‘제104회 전국체전·제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채화식’을 연다.

더구나 이날은 안전사고를 막으려고 행사 시간에 마니산 참성단은 관계자를 뺀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다.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 51년(기원전 2283년)에 하늘에 제사를 올리려고 쌓은 제단으로, 축조한 뒤 민족의 영화와 발전을 위해 천제를 올려온 곳이다.

군은 1955년 제36회 전국체전의 성화 채화를 계기로 의례를 다시 행했고, ‘개천대제’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양력 10월  3일 개천절에 행사를 거행한다.

강화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제례 봉행은 분향례·전폐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악송례·망요례로 이어지고, 초헌관은 최종수 성균관 관장, 아헌관은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남규희 강화경찰서 서장이 맡는다.

개천대제와 성화 채화식 이후 오전 11시부터는 성화 봉송을 하고, 이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지인 전라남도에 성화를 인계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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