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오는 6일 개막하는 2023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서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바우덕이 축제의 이색 즐거움을 담당하는 먹거리장터는 안성맞춤랜드 내 옛 장터와 주막거리, 분수광장을 배경으로 총 28개 업소가 참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판매한다. 

더욱이 안성 특산물을 활용한 국밥과 육개장, 갈비탕, 전통 떡 등 한식을 비롯해 종류별 일식과 양식, 길거리 음식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별미를 맛보는 세계음식 부스도 마련해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의 일환으로 ▶부당 요금과 먹거리 불편 신고센터 운영 ▶사전 협의한 메뉴 판매와 장터별 메뉴 안내판 배치 ▶축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를 추진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저탄소 축제를 지향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소비자가 다회용기와 텀블러 같은 개인 컵을 지참할 경우 음료 판매가의 1천 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묘미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축제장 입구에 들어선다. 안성 농산물 생산 농가와 생산자단체, 법인, 농협 들 57개 업체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쌀, 배, 인삼, 축산물, 잡곡, 고추 같은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무료 택배와 주차장 배달, 카드 결제 등 쇼핑시스템 지원을 비롯해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별도 장바구니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주덕 소통협치담당관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안성의 다양한 맛과 신선하고 청정한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안성 브랜드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