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51건이 선정돼 국비 69억9천만 원, 도비 31억1천만 원 등 총 101억2천1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알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국·도비 확보액 26억 원에 견줘 4배가량 증가한 액수로, 상반기 확보액 기준 역대 최고다. 선정 건수도 지난해 34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도비 확보 TF를 매주 운영하는 한편, 각 부서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 사전 컨설팅 도입, 연구용역을 통한 국·도비 확보 전략 수립 등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전략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국세와 지방세 징수 실적이 저조해 재정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선8기 공약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상반기 확보한 국·도비를 통해 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공원 조성,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으리라 전망한다.
규모별로 5억 원 이상 대규모 공모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12억 원)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7억 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사업(5억 원)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8억 원) 등이며, 1억 원 이하 소규모 공모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신중년 일자리사업 ▶주거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 따위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공모사업 말고도 6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4억 원, 3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9천만 원 등 국·도비를 확보했다. 행안부 특별교부세 확보사업은 광명3동 공공복합청사 신축공사(10억 원), 광명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사업(8억 원),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 기능 보강사업(4억 원), 안터생태공원 교육센터 리모델링(2억 원) 4건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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