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를 돕고자 통학차량 지원을 확대해 통학 여건을 개선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건비·유류비 상승, 코로나19로 버스운송업체 차량 감차·운전원 이직 같은 이유로 통학차량 임차계약 단가가 큰 폭 상승해 차량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먼저 시장 상황을 반영해 통학차량 임차운영비 지원단가를 현실에 맞춘다.

내년부터 통학차량 임차 운영에 필요한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학교 소유 자체 통학차량 운영비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10% 인상한 금액을 보전한다. 노후 통학차량은 전기자동차 교체도 함께 추진한다. 또 인근 여러 학교 학생이 함께 이용하도록 학생 통학 순환버스를 들이고자 전국 교육청 최초 지자체와 협력하는 한정면허 순환버스 사업을 벌인다.

한정면허 차량은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가 학생 통학을 목적으로 등·하교시간에만 운행한다. 교육청에서 이용 학생과 운행 노선을 정하고 지자체가 업체를 공모·선정한다.

도교육청은 추경예산을 확보해 ▶유치원 62개 원 ▶초등학교 124개 교 ▶중학교 16개 교 ▶특수학교 2개 교, 모두 204개 교에 43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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