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3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5주년 개천대제 봉행’과 ‘제104회 전국체전·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채화식’을 개최하며 한반도 희망과 평화를 기원했다.

칠선녀는 성무와 함께 성화를 채화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시작을 알렸고, 채화한 성화는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이 나라를 건국하고 하늘에 감사하고자 제를 올린 개국 성지다.

강화군은 국조 단군 때부터 마니산에서 지낸 개천대제 실질 복원을 목표로 2019년부터 개천대제 역사와 전통을 바로 세우고자 철저한 전문가 고증을 거쳐 제례 매뉴얼을 정비했다.

유천호 군수는 "개천절은 국조 단군이 최초 민족 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참성단 개천대제를 잘 보존해 우리 민족 정체성과 역사를 복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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