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4일 관내 초·중·고 교감 74명을 대상으로 학교 내 갈등사안에 대한 교육적 해결 역량 강화 연수를 열었다.
 

교육지원청은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도록 학교폭력 예방 연수와 화해중재단 활동사례를 공유했다. 교감들은 학교 내 갈등 발생 시 의정부 화해중재단을 적극 활용해 갈등 당사자 간 치유와 회복 중심 해결 필요성에 공감했다.

화해중재단은 교원, 변호사, 경찰, 갈등조정전문가, 학부모 들 갈등 중재 전문성을 지닌 33명 위원으로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학교폭력 따위 갈등 사안 발생 시 학교 현장을 찾아 교육적 해결을 지원한다.

화해 중재 과정은 ‘예비중재-본중재-사후관리’ 단계로 진행한다. 예비중재 단계에서 보호자를 포함한 갈등 당사자를 개별로 만나 의견을 듣고 갈등 원인을 파악한다. 본중재 단계에서 갈등 당사자 간 화해 중재를 진행해 합의하도록 한다. 합의 뒤에도 갈등이 이어지는지 확인하고 지원하는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원순자 교육장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공동체가 만들어지려면 학교 내 갈등을 관계 회복과 성장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 의정부 화해중재단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학교 내 갈등 사안을 중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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