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과 시공사, 사업시행자(조합) 관계자들이 ‘건설현장 품질·안전 관리 강화’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재건축·재개발사업 시공사, 사업시행자(조합)와 건설현장 품질·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모은다.

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GS건설(영통2구역), 삼성물산(권선 113-6구역), 중흥건설(제115-10구역),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권선 113-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지하층을 포함해 모든 층 주요 구조부(내력벽·기둥·바닥·보·지붕틀·주계단)의 철근 배근을 완료할 때마다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기존에는 지상 5개 층마다 철근 배근 완료 동영상을 촬영했다.

공동주택 품질점검은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한다. 현재는 골조공사 완료 전후 1개월, 사용검사 전 품질점검을 하는데 앞으로 기준층 골조공사를 할 때도 품질점검을 한다.

시는 다음 달 중 현장점검을 해 업무협약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크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고를 방지하고 아파트 품질도 높이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한 조합과 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다른 공사 현장으로 품질·안전관리 대책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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