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한 렌즈 너머 희미한 꿈의 기억을 되살린다. 발품이 아니라 휠체어 출사 길이지만 어제 아픔을 이겨낸 우리들의 삶의 희망과 열정을 담은 사진 한 장 한 장을 모아 시민들 앞에 섰다.

우림복지재단과 비젬포토 아카데미가 오는 11일까지 일산 동구청 가온 갤러리에서 고양시민과 장애인들의 희망과 꿈을 공유하는 ‘희망포토 10년 발자취’ 사진전을 연다.

전시회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중증장애인들이 역경을 극복한 아름다운 사연을 실은 휠체어를 타고 렌즈에 혼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만남이다.

사진작가 방종모 선생 지도로 10여 년 동안 출사여행을 다니면서 카메라 렌즈로 삶의 희망과 열정을 담아낸 소중한 작품은 우리 주변에 그늘진 곳을 돌아볼 좋은 기회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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