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일 쉼 지원센터는 ‘감정노동자 지원과 ESG 문화확산’ 협력 기관과 ‘부천지역 ESG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알렸다. 

앞서 부천부천상공회의소·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는 공동으로 지역 성인남녀 총 366명을 대상으로 ESG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73%는 기업의 비재무적 측면을 평가하는 흐름에 긍정적이며 83%는 기업의 다양한 ESG 활동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서비스) 구매 시 기업의 사회적 평판 등 비재무적 측면에 영향 받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5%는 영향을 받으며 81.4%는 ‘평소 신뢰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66.9%는 ‘해당 기업에서 일하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ESG 경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과 대기업에 ESG 경영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경향은 주관식 문항인 ESG 문화확산을 위한 제안에서 ‘대기업·공공정부가 우선 참여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치한다.

‘ESG 경영현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외국 글로벌기업이 가장 잘하고 우리나라 대기업, 공공기관,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연령별 인식 차이를 5점 측정 척도로 살펴보면 ‘ESG 경영의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은 응답자 ▶전체 평균 2.99점이며 ▶50대(3.55점)가 가장 높고 ▶20대(2.14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업의 ESG 활동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 ▶전체 평균은 4.3점이며 ▶20대와 30대 남성의 평균은 4.0점 ▶20대 여성 4.1점으로 전체 응답자 대비 낮은 수준이며 ▶50대 남성(4.6점)과 40대 이상 여성의 평균(4.5점)은 전체 응답자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사회적 평판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60대 이상에서 영향이 크며 상대적으로 20대에는 영향이 낮았다. 

이에 시 일 쉼 지원센터 들은 미래세대에 대한 ESG 교육이나 캠페인 따위에 대해 기업의 관심과 참여로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함을 인식해 ESG는 유행이 아니라 산업변화와 노동전환의 패러다임으로 노동생태계 조성 등 문화확산을 위한 활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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