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선수 1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9일 SSG에 따르면 1라운드에 지명한 세광고등학교 내야수 박지환과 계약금 2억 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야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은 박지환은 공수주 3박자를 겸비한 미래 주전급 야수다. 타격에서는 훌륭한 콘택트 능력으로 올해 기복 없는 성적을 거뒀으며, 강한 어깨로 뛰어난 송구 능력을 갖췄다.

SSG는 2라운드로 지명한 휘문고 외야수 이승민과는 계약금 1억3천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승민은 타격에서 우수한 재능을 지녔으며, 특히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변화구 대처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갖춰 장타 부문에서 큰 성장이 기대된다.

이 밖에 3라운드 박기호(청주고, 투수)와 9천만 원에, 4라운드 최현석(부산과학기술대, 투수)과 7천만 원에, 5라운드 정준재(동국대, 내야수)와 6천만 원, 6라운드 정현승(인하대, 외야수)과 7라운드 박성빈(한국사이버외국어대, 투수)과는 각각 5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8라운드 백준서(덕수고, 외야수)와 9라운드 윤성보(송원대, 투수)와는 각 4천만 원, 10라운드 김규민(여주대, 포수)과 11라운드 변건우(충암고, 투수)와는 각 3천만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지환은 "계약을 마무리하고 보니 이제 정말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나고,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며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1군에 합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오는 28일 강화군 SSG퓨처스필드에서 신인선수 대상 오리엔테이션과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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