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하려고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BTL은 민간 자본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20년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시협약을 맺은 학교는 2022년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교 중 평택성동초, 중원초, 금곡고, 안양초, 신갈중 5곳이다.

평택성동초는 (가칭)경기교육사랑㈜과 202억 원 규모, 중원초와 금곡고는 (가칭)경기남부보람교육㈜과 458억 원, 안양초와 신갈중은 (가칭)경기초록꿈나무㈜와 497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BTL 사업 고시 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올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해 실무협상을 했다. 내년 3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순차 착공해 안전한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귀태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그린스마트스쿨은 낡은 학교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사업자의 창의성과 학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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