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이달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2023~2024시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후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특별방역 대책은 ‘철새 방역 관리 강화’, ‘농장 차단 방역 관리 강화’ ‘농장 간 확산 방지’, ‘방역 지원 체계 확립’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군은 야생조류 예찰·검사를 강화했으며 가금 농가와 축산차량 운전자 등 축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18가지 행정명령을 공고·발부했다.

또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AI 주요 원인인 철새 분변을 소독하고, 첨단 드론을 이용한 맞춤 방역도 시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관내 유입을 막으려면 가금 농가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주변 경종 농가 분들이 협조를 잘 해줘야 한다. 추수 후 반드시 가을걷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림부에서는 올해 국내 AI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AI 발생이 전년 대비 14.7%(1월~8월)가 증가해 바이러스의 국내 조기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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