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표 힐링 축제인 ‘제18회 광릉숲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숲길을 거닌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대표 힐링 축제 ‘제18회 광릉숲축제’가 방문객 3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축제 기간에만 개방한다.

첫날 개막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이 참석했다. 개막 퍼포먼스와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방문객들은 숲길 입구에서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과 소규모 버스킹 공연 ‘광릉숲테이지’를 즐겼다.

주무대에선 17개 단체의 지역 대학과 시민 공연이 이어져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민 주도 축제인 만큼 남양주시북부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8개 단체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주광덕 시장은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온대활엽수 극상림을 이루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숲으로, 1년에 한번 숲길이 열리는 광릉숲 축제를 통해 그 가치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며 "특히 광릉숲 축제는 시민 중심 축제이자 경기도가 선정한 우수 축제로, 앞으로 전 국민 축제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