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1일 배곧동과 월곶동을 잇는 해월교 개통식을 열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11일 배곧동과 월곶동을 잇는 해월교 개통식을 열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배곧에서 월곶을 잇는 배곧~월곶 차도교 연결교량(해월교)을 11일 오전 10시 개통했다.

2020년 7월 착공한 지 3년 만인 지난 9월 준공한 해월교는 배곧신도시 교통영향평가 개선사항을 반영해 만들었다. 개통으로 배곧~월곶 연결도로가 없어 단절됐던 두 도시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왕복 4차로의 해월교는 거더교(강판·형강을 붙여서 만든 보를 주요 지지 구조로 한 다리) 형식으로 건설돼 해송십리로에서 월곶중앙로까지 217m 연장됐다.

시는 해월교 개통을 앞두고 관련 기관, 전문기관과 안전점검을 했다. 도로 소음 방지를 위한 저소음 포장, 도로 주행 안전을 위한 발광형 표지, 미끄럼 방지 포장 들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운전자 주행 편의성을 높이고, 주민의 도로 소음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임병택 시장은 "바다와 달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뜻의 해월교가 배곧동과 월곶동을 연결하는 핵심 구실을 하게 됐다. 해월교 개통으로 도로와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시간이 단축돼 편의가 크게 높아질 뿐 아니라, 그동안 연결도로가 없어 단절됐던 배곧과 월곶지역 소통이 원활해지고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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