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의 드라이버 스윙. 김시우의 아이언샷.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시우와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전문가가 꼽은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후보 1, 2위에 올랐다.

PGA투어닷컴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한국시간) 게시한 파워랭킹에서 김시우를 1위, 김주형을 2위에 올렸다.

PGA투어닷컴 파워랭킹은 대회 때마다 대회 역대 성적과 최근 경기력을 분석해 15명의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코너다. PGA투어닷컴 파워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에 오른 적은 전에 없던 일이다.

PGA투어닷컴 파워랭킹은 김시우가 열흘 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사실을 내세우면서 올해 김시우가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고 판단했다.

또 김시우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에서 두 번 공동 8위와 공동 15위 한번 등 좋은 성적을 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1위로 꼽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곳에서 우승한 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공동 20위와 프랑스 오픈 공동 6위 등 최근 경기력이 뜨겁다고 분석했다.

J.T. 포스턴(미국),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톰 호기(미국),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 애덤 섕크(미국)가 김시우와 김주형 다음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선택됐다.

PGA투어닷컴의 또 다른 대회 성적 예측 코너인 ‘전문가의 선택’도 김시우와 김주형을 섕크, 아베라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았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