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 개선에 매년 1조5천억 투입

경기도교육청은 낡은 학교 시설 개선과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에 매년 1조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안전한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위한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정책사업은 교육 환경개선, 학교 체육관 건립, 석면 제거, 학교복합시설 추진 들로 구성했다.

교육 환경개선은 화장실 개선을 비롯한 낡은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학교 체육관 건립은 사계절 체육활동 보장으로 학생의 수업권 확보와 지역주민의 문화·체육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한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석면 제거 사업은 계획보다 1년 이른 2026년까지 완료한다. 현재 석면 제거율은 70％가량이다.

또 2027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교 이상 학교복합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올해 6개 교, 예산 1천375억 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4년간 25개 교 4천8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한다.

정책사업을 안전하게 진행하도록 현재 운영 중인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시민감리단도 지속 운영하고, 교육시설 공사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공사도 관리한다. 공사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빅데이터 구축으로 기술 행정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도교육청은 학교 시설 개선 관련 사업으로 매년 2만여 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와 다양한 생산유발효과를 거둔다고 기대했다.

경기도교육청 이헌주 시설과장은 "경기 악화 들에 대비해 기금으로 1조3천억 원 정도를 확보했고, 교육부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매년 3조 원) 들을 더하면 매년 1조5천억 원을 학교 시설 개선에 투입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거듭하는 부실시공 문제에서 학교가 안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경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