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와 관련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에 대한 야당 우려를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나란히 적었다. 반면 신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신 후보자가 국방 전문가이자 전략통 장성 출신임을 들어 적임자라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신 후보자 과거 ‘막말·역사관 편향’ 논란을 문제 삼으며 부적격 의견을 고수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두 장관과 함께 후보자 지명을 받았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들 추가 절차 진행을 보류한 채 국회 상황과 여론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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