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은 12일 청내 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 최북단 접적지에 위치한 연천군 소재 열쇠저전망대를 비롯해 DMZ 휴전선 부근 일대 안보현장에서 탐방과 견학을 통한 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지리적인 환경과 급변하는 세계 안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통일한국의 위대한 역사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자 실시된 것으로 강원도 철원군 휴전선 일대까지 탐방 활동이 전개됐다.

특히 이날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열쇠부대 ‘열쇠전망대’에서 DMZ의 모습과 분단의 아픔을 설명받고 체험 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현실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면서 통일한국의 새 역사를 위한 공직자의 사명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어 6·25 전쟁 중에 한 내 고국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들풀처럼 버리면서 산화해 간 호국영령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기 위해 전적지 순례를 전개하는 등 수십만 명의 중공군과의 혈투를 통해 지켜낸 ‘백마고지 전적지’를 방문,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국가의 융성을 기원하는 추념 의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접적지 교육청에 근무한 교육자로서 통일 한국과 미래 조국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유능한 학생들을 길러내도록 더욱더 교육행정에 임할 것을 다짐하면서 안보 교육의 내실이 곧 미래 교육의 기본이다"며 "통일 안보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안선근 교육장은 "교육이 곧 미래다 라는 신념을 갖고 분단 조국의 현실을 어린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면서 찬란한 통일미래 한국시대를 열어갈 유능한 인재 육성을 위해 ‘자율’‘균형’‘미래’의 경기교육 3대 원칙에 따라 모두가 행복한 생생 연천 미래 교육을 활짝 열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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