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자활센터는 3월부터 10월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현대케피코 지원사업을 통해 자활근로 참여 주민의 자아성취감 고취를 위한 커피 찌꺼기 재활용·생산품 제작을 진행했다고 12일 알렸다.

커피 한 잔에 사용하는 커피콩은 0.2%로, 나머지 99.8%는 쓰레기로 배출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는 온실가스인 메탄(CH4)을 배출해 이산화탄소보다 34배 많은 온실효과를 발생시킨다.

센터는 군포시 내 아미스카페 5곳을 운영하며 하루에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처리를 위한 선순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업사이클링 이해도가 높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총 5회기에 걸쳐 자활근로 참여 주민에게 교육을 하고,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화분, 키링, 고형 주방세제, 광택제 같은 생산품을 제작했다.

자활근로 참여 주민이 직접 제작하고 사용하며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

송선영 센터장은 "커피박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으로 지역 차원에서 자원선순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개선과 주민과의 협력활동 등 가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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