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설치한 지하철 1호선 부천 남부역 지하도상가 에스컬레이터 준공식이 지난 12일 열렸다.

부천 남부역 지하도상가는 이마트, 자유시장과 인접해 유동 인구가 높아 임산부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승강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지하도상가 12번 출구에 상·하행선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출구 일대 지상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환경 개선사업을 병행했다. 

그동안 남부역의 경우 부천역사를 거쳐야만 승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남부 지하도상가에 새롭게 승강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많은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