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대표 공약인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 추진’과 관련한 2차 정책 토론회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었다.

지난 12일 시 백석 업무빌딩에서 연 토론회는 1차 정책 토론회에서 제시한 전문가 의견을 보완해 자유로 지하화와 수도권 서북부 교통 허브 조성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이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좌장을 맡고,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 김인배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 사무국장 들 각계각층 전문가가  패널로 참가한 가운데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자유로 확장·개선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시는 1차 토론회에서 제시한 전문가 의견을 검토·보완한 ▶자유로 지하도로 계획 ▶상부 나무바닥(데크) 공원 계획 ▶수변도시 개발계획을 담은 ‘자유로 지하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1차 토론회에서는 자유로 지하화를 위해 1㎞마다 1천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예측한 가운데 ‘고양시 전반을 고려한 진·출입구 계획’, ‘상부도로 활용 방안’과 함께 재원조달 방안, 경제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계사업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또 시는 사업 추진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분담금과 수변도시 개발이익 환수로 재정 투자와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 들 민간 투자 연계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2차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시와 인접한 김포·파주시 인구·차 증가에 따른 교통량 과다, 이동동선 다양화를 고려하면 근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로 입체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회 패널들은 ▶출입시설을 최소로 줄어 장거리 교통량 대비 ▶대형차 수용 방안 마련 ▶상부 공간 노면 전차(트램)과 간선 급행버스 들 대중교통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 지하도로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논의한 가운데 미래 산업 유치와 관련한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시 관계자는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은 교통서비스 수준이 ‘에프(F)’에서 ‘이(E)’로 향상하고 교통량 분산 효과로 고양대로·중앙로·호수로·백마로 들 지역 주요 도로 통행 시간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동환 시장은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고양시 미래를 대비한 필수불가결한 사항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시민 토론회를 줄곧 열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지하고속도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양시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하루 평균 20만대 이상 교통량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교통정체를 겪는 시민 불편과 사회비용 손실을 해결하려고 민선8기 이동환 시장이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한정된 수평 공간 대신 입체 확장 방안인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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