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아동학대 예방 상설 교육장이 인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전국 최초 아동학대 예방 상설 교육장인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인천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경과보고회와 현판식 들 개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대폭 강화해 진행하는 시는 안정감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려고 미추홀구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묵히는 공간을 활용한다.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리모델링을 거쳐 40석 규모 교육장을 완비했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 직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강사풀 92명을 구축해 공직자와 신고 의무자는 물론 부모와 아동, 아동지킴이,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포함해 각계각층 시민 5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62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또 아동학대 중 약 83%가 부모에게서 발생하는 현실을 감안해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했다. 시는 올해 명사 초청 부모교육을 신설·확대하고 아동 안전을 주제로 부모 교육 영상 콘텐츠를 새로 제작해 보급하는가 하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 설치를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동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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