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임상병원 ‘블라로브 아스핫’ 병원장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진료부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인 ‘중앙임상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알렸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양국 간 긴밀한 의료 협력과 의료인력 교류가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임상병원은 1929년 설립한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이다. 첨단 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다양한 진료과목과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발전을 견인하며, 최근 한국과의 의료협력 강화에도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이번 협약은 중앙임상병원 소속 외과 전문의 예스타이 압잘벡 씨가 ‘경기도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 사업’ 일환으로 3주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를 시행하면서 추진했다.

앞으로 부천병원과 알마티 중앙임상병원은 국제 의료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기술 자문과 견학 협조, 검사 의뢰와 회신, 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전망이다.

문종호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은 "9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카자흐스탄 병원과 교류해 큰 영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부천병원은 최근 법무부에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되며 꾸준한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를 인정받았다. 법무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과 관리 현황을 심사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지정한다. 지정 의료기관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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