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가  지난  15일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순의 예술제 ‘2023 대한민국 치유식품대전’에 참가해 전원 수상했다.

3회째 열린 치유식품대전은 한국 식의학의 중시조 자헌대부 전순의 선생의 식의학에 대한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순의 선생이 편찬한 의방유취를 침탈한 일본의 반환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순의 선생을 추모하는 산가요록 큰상차림나누기, 산나물비건발효치유식품, 전통치유식품, 현대인의 식생활로 승화된 퓨전치유식품경연, 남북향토치유음식의 재현, 남북한 겨례의 모두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남북통일치유김밥경연으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전국에서 253팀이 출전했다.

세부 종목은 별도 규정에 따라 치유 밥, 죽, 떡, 한과, 비건제과제빵, 전통주, 수제청, 산야초차, 식초, 해산물, 육류 등 모든 장르가 포함되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눈길을 끄는 의미 깊은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학생들이 그동안 학과 전공수업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기 위해 전통치유식품분야로 출전했다. 

참가자 중 대상으로 ▶김수남  농식품부장관상, 박미영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상, 최우수상에 ▶이봉우 서울시의회의장상, 엄태권 서울시의회의장상, 금상에 ▶이정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 라은주 금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인 김수남 학생은  박물김치·박고지김밥, 박나물을 활용한 영양과 맛, 치유능력을 지닌 메뉴를 개발해 의성 전순의 기념사업회와 한국문화예술명인회가 공동으로 발굴해 수여하는 장령이 교지를 수여받는 영예를 누렸다.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 학과로서 양주시, 연천군, 서정대학교가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 산업체가 원하는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1학기 그린식품가공과에서는 직업교육 연계 프로그램(떡제조방앗간, 제과베이킹클래스) 2개 과정을 운영했고 2학기는 (제빵베이킹클래스, 한식마스터, 황금비율막걸리제조, 천연발효식초 제조사)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과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인기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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