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9월 사전청약 지구 중 하남교산 A5(452가구), 안산장상 A12(440가구) 나눔형 2개 지구와 군포대야미 A1(346가구) 선택형 1개 지구의 사전청약을 16~19일 접수한다.

하남교산 A5블록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3기 신도시 중 서울 강남권과 가장 가까워 강남권 도심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형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눔형이다.

안산장상 A12블록 또한 나눔형으로, 초기 투입자금을 최소화하되 안정적으로 거주하도록 집값의 80%까지 최장 40년 동안 저금리 고정금리(1.9~3%) 모기지가 가능하다.

의무거주기간 이후 LH에 환매 가능하고, 처분 손익의 70%는 분양받은 사람에게 귀속해 부동산경기 흐름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구조다. 이번 사전청약 전체 물량 중 80%는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같은 특별공급이며 나머지 20%는 일반공급이다.

군포대야미 A1블록에 공급하는 선택형은 지금까지 선보인 나눔형·일반형과는 달리 먼저 6년 동안 임대로 거주한 후 여건에 따라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실수요자 맞춤형 주택이다. 목돈이 부족한 청약자에게는 임대보증금의 80%까지 대출해 주고, 분양전환 시 장기저리 대출상품까지 지원한다.

이번 공급하는 전체 선택형 물량 중 90%가 특별공급이며 10%는 일반공급이다.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제를 적용해 저축총액이 낮은 청약통장 가입자도 당첨을 노려 볼 만하다.

16일 특별공급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 특별공급 물량 중 미달된 물량을 포함한 일반공급 물량은 18∼19일 양일간 접수하며, 11월 8일부터 순차로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신청은 LH 청약플러스(apply.lh.or.kr)에서 가능하며, 현장접수처 방문 접수는 방문예약을 신청한 인터넷 사용취약자(만 65세 이상, 장애인)에 한해 가능하다.

9월 사전청약 나눔형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60㎡ 이하 경우 2억~4억 원대 수준이다.

선택형의 경우 공고 시 사전청약 공고시점을 기준으로 한 추정감정가, 추정임대조건(추정보증금, 추정임대료)을 제공하며 입주 시 감정가와 임대조건(보증금과 임대료)은 본청약에서 공고하는 가격으로 확정한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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