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립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지역작가 발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작가 김남형 서각전시’를 개최한다.

행사는 미술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를 넘어서 보다 능동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젝트고, 유동인구가 많은 오산시청 1층 로비 유휴공간을 통해 지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오산에서 활동하는 시민작가들에게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꾸준히 작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여 지역내 다양한 곳에서 모든 시민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기획자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오산문화재단·오산시립미술관의 사업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적극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관심을 갖고 보다 좋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오산에 정착해  살다가 정년퇴직 후 8년간 활동을 해온 ‘김남형’ 작가의 서각작품을 소개한다. 붓글씨로 시작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본인만의 생활서각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그의 작품 50여 점을 이번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의 주제는 ‘작은 탄생’이다. 소소한 것들을 새롭게 만드는 과정과 성취감을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는 김남형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김남형 작가는 "서각 작품을 만들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목재에 새겨진 살면서 한번쯤 봤을 글들을 보며 과거를 회상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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