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18일 경기도체육회 들에 따르면 도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40개, 은 119개, 동 139개 들 모두 398개 메달에 종합점수 4만4천929점을 획득해 선두를 지속했다.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점수 4만 점대 기록이다.

현재 2위는 개최지 전남(금 58, 은 53, 동 69, 종합점수 3만5천925점), 3위는 경북(금 83, 은 90, 동 119, 종합점수 3만3천288점)이다. 라이벌 서울은 금 19, 은 98, 동 111개에 종합점수 3만2천656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 선수단은 남은 경기에서 8천 점 정도를 추가해 종합점수 6만2천~6만3천 점을 획득한다는 게 도체육회 분석이다. 

종합 2위를 예상하는 서울은 최종 5만3천 점을 획득한다고 내다봤다.

도는 이날 하루 금 32, 은 25, 동 7개 들 64개 메달에 종합점수 2만9천57점을 추가했다.

종목별로는 대회를 마친 펜싱이 종목우승 7연패, 근대5종과 볼링, 복싱, 테니스는 2연패를 달성했다. 바둑도 종목우승을 했다.

또 택견과 수상스키, 스쿼시, 레슬링, 양궁, 육상 들은 종목 준우승, 배드민턴과 핀수영, 카누, 탁구는 종목 3위를 차지했다.

육상 남대부 이재성(한체대)은 100m(10초32)와 200m(20초70), 400m계주(39초98)에 이어 이날 1천600m계주에서도 3분15초27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4관왕에 올랐다. 

이재성을 비롯해 3관왕 5명, 2관왕 35명 들 모두 4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박혜정(고양시청)이 역도 여일반 용상 87㎏급에서 170㎏을 들어 한국신기록(기존 169㎏)을 새로 쓴 것을 비롯해 한국신 2개, 대회신 7개, 한국주니어신 1개, 한국주니어타이기록 들 모두 신기록 11개도 작성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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