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용산 한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인천Utd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이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저마다 포부를 밝혔다.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이번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상위 6위까지 팀들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6개 팀은 33라운드까지 성적을 안고 12월 초까지 5경기씩 더 치르며 2023 시즌 최종 순위를 정한다.

승점 67로 선두인 울산은 남은 5경기에서 K리그 2연패 굳히기에 나선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를 승점 9 차이로 앞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목표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것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2위 포항은 남은 5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 내려면 11월 12일 울산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고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포항 김승대는 "2위 자리를 뺏기지 않을 것이고, 1위 울산도 끝까지 추격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위 스플릿에서는 우승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경쟁도 벌어진다.

3위 이상 성적을 내야 2024-2025 시즌 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3위 광주FC가 승점 54, 4위 전북 현대와 5위 대구FC가 나란히 승점 49, 6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48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6개 구단 팬 120명이 초청돼 응원하는 팀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현장에서 응원을 보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는 20일 포항과 인천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총 30경기가 열린다.

하위 스플릿으로 밀린 6개 구단도 남은 5경기를 통해 강등을 피하려는 경쟁을 이어 간다.

최하위 12위가 되면 2024 시즌 곧바로 K리그2로 밀려난다.

10위나 11위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2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9위를 해야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가 확정된다.

현재 9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35, 10위 수원FC가 승점 31을 기록 중이다.

11위 강원FC(승점 26)와 12위 수원 삼성(승점 25)도 남은 5경기에서 탈꼴찌와 강등 확정을 피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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