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20.5% 상승한 가운데 쪽파와 건고추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의하면 배추(여름고랭지) 가격은 18일 기준 10㎏ 1만3천780원으로 전년 대비 20.5% 올랐다.

무(고랭지)는 20㎏ 1만5천700원으로 전년 대비 54.7% 내렸으나 전주 대비 5.7%, 전일 대비 2.3% 상승했다.

쪽파는 1㎏(한단) 9천284원으로 전주 대비 14.1%, 전일보다 10.8% 내렸으나 전년 대비 32.3%, 전월 대비 21.9% 올랐다.

대파는 1㎏당 3천52원으로 전년 대비 26.9%, 전월 대비 18.1%, 전주보다 7.2%, 전일보다는 2.0% 상승했다.

또한 건고추(30㎏)는 67만8천200원으로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전일보다도 1.0% 올랐다.

채소가격 상승으로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배추 가격에 이목이 집중된다.

가을배추 생산량은 127만3천t으로 출하량이 많았던 전년 대비 7.1% 감소하지만 평년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가을 일반무 생산량은 39만3천t으로 전년 대비 1.5%, 평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출하는 생육 지연으로 이달 하순부터 시작해 11월 본격 출하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8~9월 재배해 수확하는 가을배추는 여름철 무더위로 작황에 영향을 받지만 여름고랭지 배추와 달리 전국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공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며 "가을배추는 이달 말에서 11월 초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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