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9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9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제104회에서도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는 19일 전남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7개·은 128개·동 149개를 합쳐 모두 424개 메달에 종합점수 6만4천856점을 획득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위는 서울(금 101·은 106·동 123개·종합점수 5만3천42점), 3위는 경북(금 91개·은 98개·동 130개·종합점수 5만1천445점)이 차지했다.

인천은 금 51개·은 52개·동 91개에 종합점수 3만7천52점을 얻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별로는 유도에서 금 13개·은 10개·동 7개를 획득하면서 종합점수 2천818점을 획득해 23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또 펜싱에서 금 5개·은 6개·동 2개에 종합점수 2천563점으로 7번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내리 다섯 번 종목 우승에 도전한 하키도 금 3개에 종합점수 2천448점으로 목표를 이뤘다.

복싱(금 6개·은 4개·동 4개·종합점수 1천846점)과 테니스(금 4개·은 1개·동 5개·종합점수 2천965점), 근대5종(금 4개·은 3개·동 2개·종합점수 2천426점), 볼링(금 10개·은 4개·동 3개·종합점수 2천633점)도 2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바둑(금 1개·은 1개·동 2개)도 종합점수 770점을 따 종목 정상을 되찾았다.

아울러 레슬링·배구·수상스키·스쿼시·양궁·역도·육상·택견·씨름·세팍타크로 들 10개 종목이 2위를, 배드민턴·카누·탁구·핀수영·태권도·골프·수영·체조 들 8개 종목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관왕 42명도 배출했다. 육상 남대부에서 100m(10초32)와 200m(20초70), 400m계주(39초98), 1천600m계주(3분15초27)에서 4개 금메달을 딴 이재성(한체대)을 비롯해 3관왕 6명, 2관왕 35명이다.

역도 여일반 87㎏급과 남일반 67㎏급 용상에서 각각 170㎏(종전 168㎏), 183㎏(종전 182㎏)을 들어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새로 쓴 박혜정(고양시청)과 이상연(수원시청)을 비롯해 대회신 8개, 한국주니어 신기록 1개, 한국주니어 타이기록 1개 들 모두 12개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전국체전에서 내리 종합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라며 "각 종목 회장과 지도자, 선수가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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