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어 올해 추진 성과를 점검함과 동시에, 2024년 시정운영에 대한 명확한 지표와 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이권재 시장 주재로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됐다고 22일 알렸다. 

국장·소장 및 부서장, 팀장급 실무자까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 시장, 실무자 모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의했다.

이 시장은 공약사항 보고회와 마찬가지로, 민선 8기 출범 당시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항 중 제1 과업으로 추진해온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 관련 부서별 진도율을 세심하게 살펴봤다.

특히 이 시장은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 완전 개통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활성화 업무협약(오산시-LH) ▶예비군 훈련장 이전부지 관련 상호협력 추진(오산시-국방부)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교두보와 같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함께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분기 ▶학교 교육환경 개선 ▶학교 친환경운동장 ▶오산천 물놀이장 ▶건강체육시설 지원 ▶독산성 산문 재건립 등에 필요한 70억 원에 육박하는 정부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사업에 정부예산을 확보하게 돼 뿌듯하다"며 "더 열심히 함께 뛰자"고 독려했다.

이 시장은 ▶경부선 횡단도로 착공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연내 개통 ▶서울역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도시철도(트램) 조기 착공 ▶KTX 오산역 정차 ▶GTX-C노선 오산 연장 ▶분당선 전철 오산 연장(타당성 조사 진행 중) 등 교통 관련 주요 현안에도 집중하자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사업 하나하나가 경제도시 오산, 미래도시 오산으로 도약하도록 이끌 핵심 과업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과제"라며 공직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시의 재정이 넉넉치 않은 만큼, 반복성이 있거나, 불필요한 행사 또는 축제나, 선심성 예산은 과감하게 조정하려고 한다"며 "불요불급한 사업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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