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영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제298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와 8호선 적기 개통을 위한 적극적인 요청에 나섰다.

원 의원은 "2022년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다자녀 혜택 기준 완화와 지원정책 확대를 요구했다.

원 의원은 "시는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이 불과 9개로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최연소 자녀가 만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을 다자녀 가정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자체사업 9개 중 4개의 사업만 2자녀 가정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며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선 사업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8호선 연장선의 내년 6월 개통에 앞서 시의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원의원은 "8호선 연계 버스망 확충, 다산역 환승주차시설 확보, 왕복2차로인 다산역 인근 차량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신호체계 변경, 예상 이용객 수에 대비한 혼잡도 관련 대책, 운영비 분담 협의, 운영협약 체결 등 개통전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다"라고 했다.

이에 시는 다자녀가구 주거안정기금을 통한 부담 완화 사업을 검토하고, 지원 대상을 2자녀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지하철 8호선에 대해선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 환승주차장 조성, 운영비 분담 합의, 개통준비단 구성 등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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