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제30회 경기도 농어민대상에서 함병갑(60)농가가 원예작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알렸다. 

올해로 30회째인 경기도 농어민 대상은 식량작물, 원예작물 등 15개 부문에서 경영 능력, 재배 기술, 유통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기도 농어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농어민이나 생산자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원예작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함병갑 농가는 시흥시에서 30년간 미나리를 재배하며 스마트 재배시설을 접목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내 최초로 경기도 농어민 대상자로 선정된 함병갑 농가는 시흥시 미나리 연구회를 창설하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농업인단체 협의회 등 단체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청년 농업인들의 멘토로서 농업 발전과 지역 핵심 리더로서 큰 구심체 역할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8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기현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연재해 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시흥시의 저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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