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행복 SMILE’ 연천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인근 연천중학교와 ‘우리 지역 생태환경 및 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수레울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천교육지원청 중점사업인 수레울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연천초 6학년 학생과 연천중 1학년 학생들이 학교급간을 뛰어넘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운영됐다.

이는 초중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들이 함께 모여 학생들의 요구와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인 연천지역의 생태탐험과 미래역량을 키우는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서는 습곡구조와 판상절리가 생겨난 원인을 찾아보는 다양한 미션활동을 실천했으며, 인근 푸르내마을에서 진로체험을 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프로그램의 백미는 연천중학교에서 실시한 대학생과의 진로교육 멘토링 시간으로 모든 학생들이 의료분야, 호텔관광, 재료공학, 체육교육 등 희망하는 분야의 수업에 참여해 선배들의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듣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교 학생들은 "졸업한 언니 오빠들과 다시 만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학생 언니의 경험을 들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했다.

조영진 연천초 교장은 "유초중 연계교육은 앞으로도 더 강조되어야 할 사항으로 초등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중학교로 잘 이어지고 그 안에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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