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입주민 교통편의를 생각해 MODU/I-MOD 서비스 이용요금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24일 알렸다.

인천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7일부터 250원 인상하면서 MODU/I-MOD 서비스 요금인상 여부에도 이용객 문의가 많았다.  

서비스 최초 시행(2021년 9월)부터 MODU 요금은 당초 할인 요금을 적용한 475원이었고 I-MOD 요금은 송도·영종도 지역과 동일한 1천800원(성인기준)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입주민 부담 완화와 이용률을 끌어올리려고 시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천250원(성인기준)으로 인하했다.

iH는 MODU/I-MOD 서비스가 요금변경(인하) 시점이 1년 미만이라는 점과 2024년 12월까지 일정 기간을 한정해 운영한다는 점, 그리고 시가 운영비를 재정 보조하는 시내버스와 달리 사업시행자 재정으로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용객 혼란을 줄이고 도입 취지를 유지시키려고 이용요금을 현행 유지한다.

MODU/I-MOD는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MODU는 현재 총 5대 운영 중이고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 방면의 이동을 지원하는 45인승 버스다. I-MOD는 총 4대 운영 중으로 계양역, 완정역 인근 철도역 방면 이동수요를 담당하는 16인승 버스다.

김학종 iH 신도시사업단장은 "물가상승·고금리로 시민 경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MODU/I-MOD 서비스 이용요금 유지가 검단신도시 입주민 교통비 부담과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검단신도시 교통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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