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기업 유치 설명회에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 시에 따르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찾아가는 기업 유치 설명회에서 김동근 시장은 시 입지 차별점과 행·재정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또 참여 기업인의 다양한 질의에 적극 답변하며 기업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설명회에는 건강약품, 기문물산㈜, ㈜바이오간솔루션, 비피도, 빅썬시스템즈㈜, ㈜성삼, 씨젠, 안국뉴팜㈜, 안국약품, 에스엔에스랩, ㈜에스티에스바이오, 에이스파마, 온라인팜㈜, ㈜유케이케미팜, ETRI, 인투스카이, 질경이 같은 국내 유수 제약 바이오와 스타트업 기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는 강남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개통하는 5년 뒤에는 서울 삼성역에서 의정부역까지 17분이 걸린다"고 했다. 이어 "30∼40대가 13만 명이 사는 도시로 기업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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