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주민 숙원사업인 학교 신설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쳐 호응을 얻는다.

26일 시에 따르면 양산동 주민들의 숙원인 양산중학교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시는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예정 기간 안에 착공하게끔 지원할 계획이다.

양산동은 중학교 부재로 학생들이 인근 화성시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 학교 신설 요구가 지속된 곳이다. 그럼에도 학교용지 확보가 지연되면서 교육청의 설립 절차 착수가 상당 기간 연기돼 주민 고충도 커졌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중학교 부지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인근 민간사업자들과 적극 협의해 토지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말까지 민간사업자가 토지 매입에 대한 잔금 처리를 마무리하도록 하고 각종 행정절차 이행까지 원만하게 해 2025년 안에는 학교가 착공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교2지구 입주민들을 위한 유치원(1곳), 초등학교(3곳), 중학교(1곳), 고등학교(2곳) 총 7개 학교 신설도 진행 중이다. 물빛나래유치원(궐동)이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오산초(누읍동)는 2026년 신설 이전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세담초(궐동)는 2024년, 세교2-5초(궐동), 세교2-2중(가수동)은 2025년 각각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고등학교 설립도 가시화했다. 4차 산업 관련 특화교육을 진행하는 오산소프트웨어고(궐동), 세교2-2고(탑동)가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 교육의 장인 학교 설립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찾아 협의에 나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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